“방탄소년단, 환희 속 재회”…12주년 페스타 현장→아미 울림 한가득
찬란한 조명과 설렘 가득한 환호 속에서 방탄소년단이 아미와 함께한 12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의 막이 올랐다. 2025 BTS 페스타 현장은 멤버들의 존재를 오래도록 기다린 팬들의 마음으로 물결쳤고, 반짝이는 아미밤과 다정한 미소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과거의 추억, 현재의 감동, 그리고 미래의 희망이 자연스럽게 잇대어졌다.
올해 ‘2025 BTS 페스타’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더욱 성대하게 펼쳐졌다. 매년 데뷔일을 맞아 약 2주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오직 아미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자, 멤버들과 팬덤이 함께 역사를 새기는 자리였다. 행사의 규모와 프로그램 역시 남달랐다. 거대한 아미밤 조형물과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스팟에서는 팬들이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고,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직접 듣는 ‘보이스 존’에서 그리운 목소리와 한층 가까워지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년의 성과와 행보를 조망하는 ‘트로피 존’과, 방탄소년단이 직접 사용했던 애장품이 전시된 ‘BTS 라커’ 등 진정성 어린 공간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팬들은 각자의 시간 속에 축적된 이야기를 꺼내 나누고, 멤버들과 동료 팬들의 온기를 느끼며, 방탄소년단이 남긴 의미와 변치 않는 연대의 힘을 되새겼다. 페스타가 선사한 뜨거운 에너지 만큼이나 아미들의 응원과 웃음, 감동의 눈물도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페스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는 해라는 점이다. 진과 제이홉이 먼저 전역해 활동에 복귀했고, RM과 뷔, 지민, 정국 역시 순차적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슈가 또한 6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완전체 복귀가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모든 순간이 떨림과 설렘으로 빛났다. 2025년,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다시 손을 맞잡는 여정에 서사와 감정, 그리고 새로운 꿈이 어우러졌다.
수백 개의 불빛이 킨텍스를 밝히며 펼쳐진 ‘2025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온전히 하나가 된 순간으로 기록됐다.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들은 앞으로 두 주간 계속될 예정이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