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배당 모두 매력…DB손해보험, 장중 1%대 하락세”
국내 주요 보험주인 DB손해보험이 8월 19일 장중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기준, DB손해보험 주가는 전일 대비 1.23% 하락한 128,5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시가인 130,200원, 그리고 전날 종가 130,100원보다 낮은 수치로, 동시간대 코스피 전체 보험업종이 0.29% 하락한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하락 폭을 나타냈다.
장 한때 130,700원까지 올랐던 DB손해보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128,200원까지 밀렸다. 오전 한때 거래량은 29,063주, 거래대금은 37억 5,8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9조 1,190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59위를 차지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34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6.82배를 밑돌아 보험업종 내 상대적 저평가 신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5.29%로 업계 평균을 웃돌아 안정적 수익을 찾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DB손해보험 주식 보유량은 3,152만 2,793주로, 외국인 한도 주식 수 대비 44.52% 소진율을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게 집계된 가운데도 이날 주가는 업종 평균 하락률을 상회했다.
보험업계는 최근 고금리, 경기 둔화에 따른 보험 수요 정체와 추가 금리 변동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주요 보험주들이 실적 안정성과 퍼(PER), 배당수익률 등 재무지표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대형 보험주 주가 흐름에 업계 이목이 모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DB손해보험처럼 배당 메리트와 저평가가 동시에 부각되는 종목에 대한 기관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이익 방어력, 금리 및 보험수요 추이에 따라 변동성도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 분위기, 업종 내 기업별 실적 차별화가 향후 보험업 주가 흐름의 주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