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펩트론 2%대 상승…코스닥 상위주, 장 초반 업종 평균 웃돌며 강세

윤지안 기자
입력

펩트론 주가가 12월 9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며 코스닥 바이오 대표주 강세 흐름을 이끌고 있다. 장중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해당 종목으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실적과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9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 종가 267,000원 대비 6,000원 오른 273,0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2.25%다. 시가는 269,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265,500원에서 274,500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같은 시각 기준 변동폭은 9,0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펩트론
출처=펩트론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펩트론에서 43,298주가 손바뀜하며 거래대금은 117억 500만 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임을 감안했을 때 적지 않은 수치로, 개별 호재 가능성이나 단기 매매 수요가 결합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시가총액 지표에서도 펩트론의 위상은 뚜렷하다. 이날 기준 펩트론의 시가총액은 6조 3,656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9위에 올랐다.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이 0.82% 상승에 그친 데 비해 펩트론은 2%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코스닥 지수 흐름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수급 구조를 보면 총 상장주식수 2,331만 7,35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48만 7,886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6.38% 수준이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개인과 기관 수급이 주가를 좌우하겠지만, 중장기 방향성은 외국인 비중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전일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변동성이 두드러진다. 지난 거래일 펩트론은 277,000원에서 장을 시작해 279,500원까지 올랐으나 265,500원까지 밀렸다가 결국 267,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52,513주로, 오늘 장 초반 수급과 비교하면 아직까지는 평이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펩트론 주가 흐름을 두고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의 동반 움직임, 연구개발 관련 기대감, 단기 차익 실현 여부 등을 복합적으로 주시하는 모습이다. 다만 개별 기업의 임상 진행 상황이나 정책 환경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어,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향후 펩트론 주가와 수급 방향은 국내외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위험 선호도, 코스닥 지수 흐름 등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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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코스닥#바이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