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주가 1.33% 하락”…외국인 매도세 속 투자심리 위축
두산퓨얼셀 주가가 8월 19일 오전 투자 심리 위축과 외국인 매도세 속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두산퓨얼셀(종목코드 336260)은 전 거래일 대비 1.33% 내린 2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6,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고점인 26,950원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현재 저점인 25,65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29만 주를, 거래대금은 약 76억 원을 넘어선 상태다.
외국인은 전일 하루 동안 약 4만 9,000주를 순매도하면서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지분율은 소폭 감소해 11.87%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실적 부담이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퓨얼셀은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1,285억 원, 영업손실 19억 원, 당기순손실 26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적자가 지속되며 주당순이익(EPS)은 -276원, 주가수익비율(PER)도 음(-)의 값에 머물렀다. 주요 재무 지표인 부채비율(153.84%), 자기자본이익률(ROE) -4.54%, 주가순자산비율(PBR) 4.40배 등도 기업가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소 관련 정책 기대감과 미국 수출 확대 움직임이 주가 지지선을 제공할 변수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두산퓨얼셀이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해야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26,917원 대비 현재가는 소폭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으나, 실적 개선과 수익성 확보 여부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투자자들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수소 사업 실적 개선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선 미국발 수출 호재와 정부의 수소 활성화 정책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 추가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