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유람선 파티 눈물”…효정 27년만의 생일→가족애 폭발한 ‘살림남’ 무적 상승

박서진이 출연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밝은 상기와 설렘으로 시작된 가족의 유람선 생일파티가 효정의 뜨거운 눈물로 이어졌다. 사소하지만 간절했던 소원의 시간, 가족 모두의 진심이 더해져 일상은 어느새 특별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9주 연속 토요일 예능 1위를 지켜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이날 방송에서 가족애와 현실 공감, 그리고 깊이 있는 웃음을 동시에 쌓아 올렸다.

박서진은 동생 효정의 27번째 생일을 위해 누구에게서도 받아본 적 없던 축하를 선물하고자, 부모님과 함께 유람선 위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 케이크의 초조차 불지 못했던 효정의 기억에 박서진은 미안함과 따스함을 담아 소박하지만 화려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아버지·어머니가 효정의 영어 과외 선생님을 초대해 가족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고, 선생님은 특별한 선물에 꽃다발까지 더하며 현장을 설렘으로 채웠다. 효정은 “27년 동안 가족에게 생일 축하를 받은 적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받은 모든 사랑을 한아름 안고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지는 생일상에는 27번째 돌잡이가 마련됐고, 노래와 피아노 연주, 미국식 인사까지 동생을 위한 유쾌한 시간들이 가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선생님의 섬세한 배려에 재치있는 멘트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효정은 “오늘 오빠가 사랑스러웠다. 27년 치 생일을 한 번에 다 받은 것 같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아버지는 딸의 행복에 “속으로 많이 울었다. 아이가 행복하니 나 역시 행복하다"고 말하며 부모의 진심을 더했다.

지상렬과 형수가 함께한 다이어트 도전도 온 가족의 노력과 유쾌함으로 눈길을 모았다. 75kg의 체중 체크 후 각성한 형수를 위해 노사연의 조언과 지상렬의 아낌없는 응원이 이어졌고, 가족의 식사 자리는 건강식 팁과 웃음으로 가득 채워졌다. 건강 전문가 박용우 박사는 달라진 식습관을 당부하며 현실적인 처방을 내렸다. 미래를 기약한 지상렬은 “내년엔 보디 프로필을 찍겠다”며 새로운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MC 백지영까지 힘을 보태 손수 응원을 이어갔고, 박용우 박사는 친구 같은 유쾌함과 따끔한 조언으로 핵심을 짚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이날 6.7퍼센트, 최고 7.8퍼센트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토요 예능 절대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방탄소년단 RM과의 사적인 에피소드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고, MC팀은 건강과 사랑, 가족이라는 삶의 기본 가치에 깊이 있게 접근했다. 촘촘하게 빚어진 에피소드는 진심과 공감, 따스함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과 웃음을 남겼다.

박서진과 효정 가족의 로맨틱한 순간과 지상렬 가족의 다이어트 도전기가 교차하며,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오늘도 토요일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다음 회차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