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차태현, 50미터 스릴 속 조마조마 미소”…지구마불3 절친 모험→곽튜브·이준 극한 미식 도전
금속의 냉기가 감도는 산업용 크레인 위, 빠니보틀과 차태현의 발끝마다 한 치의 망설임과 설렘이 교차했다. 암스테르담의 흐린 하늘을 배경 삼아 바람을 헤치며 걷는 스카이워크 위, 두 사람의 조심스러운 미소가 이색적인 풍경을 완성했다. 낯선 숙소의 차가운 공기와 50미터 상공에서 맞이하는 파노라마는 모험의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이색적인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빠니보틀은 첫발을 내딛는 순간의 당황스러움 속에서도 “높이에서 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며 차태현에게 자신만의 여행 철학을 건넸다. 차태현 또한 설렘과 두려움에 잠시 멈칫했지만, 곧장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보여준 위트와 직진 본능은 네덜란드 드림패스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브라쇼브 노을 아래서 곽튜브와 이준은 또 다른 국경의 맛과 조우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3’ 팀의 두 사람은 루마니아 야생 고기 요리에 정면으로 맞섰다. 사슴, 멧돼지, 곰 고기가 한 접시에 나란히 차려지자 스튜디오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주방 한켠의 셰프조차 잠시 당황스러워했지만, 곽튜브와 이준은 과감히 숟가락을 들었다. 곽튜브는 낯선 풍미를 한 점씩 음미하며 진솔한 반응을 보였고, 이준은 문화를 존중하며 끝까지 식사를 마쳤다.
두 팀의 여정에는 서로를 향한 격려와 용기가 고스란히 깃들었다. 빠니보틀과 차태현은 영원의 도시 위 아찔한 체험을 이겨내면서도 눈빛과 미소로 서로를 단단히 붙잡았다. 곽튜브와 이준은 익숙하지 않은 맛에 잠시 눈을 찌푸렸지만, 어느새 도전의 순간을 환한 웃음으로 풀어냈다. 네 사람이 함께 써 내려간 이국적 순간들은 파노라마 속 한 장면, 혹은 낯선 식탁 위 담대한 첫 한 입처럼 오래도록 남았다.
스릴과 위트, 진한 여운이 가득한 이번 상상 초월 모험의 기록은 24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10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