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게임 산업 보안 세미나 열린다”…양대 협회, 협력체계 구축 시동

박선호 기자
입력

게임 산업 보안이 한층 강화되는 변곡점이 마련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6월 27일 서울 송파구 KISIA 세미나실에서 사이버 보안 기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최근 게임 산업 전반에 지능화된 해킹, 공급망 공격 등 사이버 위협이 늘면서, 업계 간 공동 보안 전략과 기술 교류의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시작으로 게임·정보보호 산업의 협력 모델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발표로 이어진다.  

 

기조연설에서는 최신 공격 동향, 행위 기반 탐지 등 첨단 보안 기술부터, 실제 공급망 보안 사고 대응 사례가 공유된다. 이어 시큐어코딩, 보안 컨설팅 등 실무적 해법과 함께, 중앙대 연구진은 디지털 보안 인증과 규제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게임 서비스는 온라인 확장성과 대규모 이용자 데이터 처리 특성상 보안 수준이 산업의 지속성장과 직결된다.  

글로벌에서는 주요 게임 플랫폼 기업과 보안사가 파트너십을 확대해왔다. 미국, 일본 시장에서도 공급망 공격 방어 체계 강화와 맞춤 인증 모델 도입이 속도를 내는 추세다. 한국 역시 보안산업과 게임산업이 시장 맥락 안에서 협업하는 디지털 안전망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증 제도, 보안 솔루션 도입, 정책 지원 방향도 중점 논의될 예정으로, 정부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 정책 틀과 민간의 기술 주도권 경쟁이 맞물릴 전망이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게임 분야의 보안 수준 제고와 업계 협력이 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는 보안 기술 논의가 실제 게임 및 디지털 서비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선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사이버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