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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트와이스 앞 ‘외로움’ 한마디”…틈만나면 선배의 속마음→세대 벽 두드린 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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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트와이스 앞 ‘외로움’ 한마디”…틈만나면 선배의 속마음→세대 벽 두드린 솔직 고백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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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으로 시작된 스튜디오에는 어느새 유재석의 환한 목소리가 퍼졌다. 오랜 시간 방송계를 이끌어온 유재석은 ‘틈만나면,’에서 트와이스 지효와 사나를 맞이하며 반가움과 동시에 한켠의 외로움을 내비쳤다. 그는 날카로운 농담 뒤에 감춰진 진심을 꺼내놓으며, 세대의 간극 앞에서 웃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의 깊이를 드러냈다.

 

이른 아침, 유재석은 유연석에게 “오늘 나오는 분들이 아이돌 중에서도 이 근처에 산다고 하더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반가운 인사를 건네던 그는 “이분들까지는 내가 그래도 교류를 해봤다”며 트와이스 멤버들과의 인연을 자랑처럼 내비쳤다. 하지만 이내 “요즘 나오는 아이돌 분들은 이제는 조금 어렵다”고 담담히 속내를 털어놓았다.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빛나던 트와이스 지효와 사나조차도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대선배가 됐다는 현실 앞에서, 유재석의 말에는 오래도록 자신 곁을 스쳐간 ‘아이돌’이라는 이름에 대한 애틋함과 아쉬움이 스며들었다.

SBS ‘틈만나면
SBS ‘틈만나면

이에 유연석은 유재석의 진심 어리게 단 단어에 귀를 기울였고, 세대차라는 말이 주는 낯섦과 거듭되는 변화의 속도를 느꼈다. 이날 ‘틈만나면’은 은연중에 울림을 던지는 대화를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가볍게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어색한 간격에 공감하게 만들었다.

 

각기 다른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유쾌하지만 깊은 교감을 쌓아가는 모습은 방송 내내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틈만나면’은 트와이스 지효와 사나, 유재석의 진솔한 이야기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마주하는 순간들로 특별함을 더했다. 다양한 인물들과 짧은 시간 속에서 색다른 케미와 세대 소통의 의미를 전하는 이 프로그램은, 이날 방송을 통해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이해로 번지는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틈만나면’은 여러 분야 인물들이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로 매주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여운을 남기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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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틈만나면#트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