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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만 원 격차”…한국금거래소·한국표준금거래소, 금·백금·은 시세 하루 만에 달라진 흐름
경제

“최대 1만 원 격차”…한국금거래소·한국표준금거래소, 금·백금·은 시세 하루 만에 달라진 흐름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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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5월의 끝자락, 투자자와 소비자의 민감한 심리가 금속 시장 곳곳에 퍼진다. 2025년 5월 28일,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의 금시세 비교 결과가 귀금속 시장에 새로운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날 두 거래소는 순금, 백금, 은 등 대표 귀금속에서 미세하지만 실질적인 가격 차를 보였다. 순금 3.75g 기준, 한국금거래소의 가격은 634,000원으로, 한국표준금거래소(633,000원)보다 1,000원 높았다. 하지만 판매 기준으로 시선을 돌리면 사정이 달라진다. 한국표준금거래소의 순금 판매 가격은 540,000원으로, 한국금거래소(539,000원)보다 1,000원 더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백금 시세에서는 양 거래소 모두 206,000원을 매입가로 제시했으나, 매도가는 현격한 차이를 뒀다. 한국금거래소가 169,000원을, 한국표준금거래소는 159,000원을 명시하며 그 격차가 1만 원까지 벌어졌다.

 

은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구매가는 6,450원, 판매가는 5,130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표준금거래소는 각각 6,350원, 4,640원으로, 시세 차가 100원에서 최대 490원까지 나타났다.

 

이처럼 한낮의 햇살 아래 재확인된 시세 비교 결과는, 귀금속 투자 혹은 소유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거래소 선택이 곧 실익의 크기로 이어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매입 시에는 한국금거래소가 소폭 높은 시세를, 판매 시에는 품목에 따라 거래소별 유불리가 다르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귀금속 시장은 섬세한 수치 변화가 자산 관리의 첫걸음이 되었고, 거래소별 미세한 가격 차는 재테크 전략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독자들은 오늘의 변화 속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기준점을 면밀히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향후 시장 변동과 단기적 수급 상태에 따라 시세는 언제든 새로운 곡선을 그릴 수 있다. 다음주 주요 국제 금속 지표와 거래소별 공시가의 흐름에 주목하며,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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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한국표준금거래소#금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