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나, 주영채로 피어오른 욕망”…친밀한 리플리 운명 앞 강렬 나락→선명한 복귀 향한 시선
어느덧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서사의 문이 열리고, 이효나는 출구 없는 욕망의 무대에 주영채로 다시 선다. KBS 2TV 새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를 택한 이효나의 귀환에 안방극장은 단 하나의 표정 위에 다채로운 감정이 흐르는 새로운 파장이 번져간다. 완전히 다른 서늘함으로 단단해진 그녀의 모습이 첫 만남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친밀한 리플리’에서 이효나는 투자회사 더크라운캐피털의 딸이자 주인공 차정원의 친구, 주영채를 맡았다. 욕망하는 것을 반드시 손에 넣고, 필요하다면 가차 없이 빼앗는 주영채는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 자기 신념과 욕망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 이효나는 주영채의 복잡한 내면을 거침없이 풀어내며, 세상의 중심에 자신을 두는 당당함과 외로움 사이에서 요동치는 감정선을 고스란히 그려낼 전망이다.

이효나가 이전 ‘우당탕탕 패밀리’에서 보여준 밝고 유쾌한 에너지와는 근본적으로 결이 다른, 강렬한 매력과 매혹적인 변화까지 예고된다. 제작진 역시 이효나의 몰입력에 신뢰를 보내며, 흔들리는 욕망의 경계에 선 주영채 캐릭터가 어떤 대담한 반전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더했다. 질투와 갈등, 얽히고설킨 운명에서 피어나는 주영채의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로 만난 두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감춰진 진실과 거짓말 속에서 그림처럼 펼치는 인생 역전의 분투기를 주요 축으로 삼는다. 치열함과 동시에 눈물겨운 관계의 서사가 촘촘하게 이어지며, 극의 곳곳을 채우는 인물마다 또 다른 긴장과 변주가 드러난다. 이도현 작가와 손석진 감독의 새로운 호흡, 네오엔터테인먼트와 스튜디오 봄의 제작 시너지 역시 이목을 끈다.
각기 다른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력을 증명해 온 이효나는 이번 주영채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연기 세계를 확장한다. ‘진검승부’,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 쌓아온 깊이와 섬세함이, 거칠고도 매혹적인 욕망의 빛으로 반짝일 예정이다. 극 중에서는 진실과 거짓, 그리고 욕망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내면의 혼돈이 긴 호흡으로 펼쳐져 시청자의 마음 끝을 자극할지 주목된다.
‘친밀한 리플리’는 9월 22일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이효나가 선보일 주영채의 새로운 얼굴과 드라마 안에 담긴 복잡다단한 인간사, 그리고 안방극장에 밀려오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예고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