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1%대 하락 마감”…동일업종 상승에도 약세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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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11월 3일 오후 1시 31분 기준 전일 대비 1.08% 하락한 64,400원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는 시가 66,600원으로 출발한 뒤 저가 64,300원, 고가 66,9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현재가 역시 저가에 근접하며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2,228,920주, 거래대금은 1,453억 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28조 4,853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22위에 위치해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33.89배로, 동일업종 PER 32.82배를 크게 상회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30.22%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지수가 0.86%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카카오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면치 못해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용량과 PER의 괴리, 외국인 투자 비율 등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실적 부진과 경쟁 격화, 주요 주주 지분율 등 근본적 요인이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 등 해외 기술주와 차별화 흐름, 환율 변동 등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주요 빅테크 실적 변동과 함께, 카카오의 장기적 성장성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리와 내수 경기 회복세도 주가 반등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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