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만개 가을 특가”…11번가, 패션·뷰티·리빙 대규모 할인전

11번가가 가을 시즌을 맞아 330만 개의 패션·뷰티·리빙 상품을 최대 특가로 판매하는 월간 프로모션 ‘찐템페스타’를 31일까지 진행한다. 가계의 가을 소비 수요와 쇼핑 심리가 크게 자극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할인행사와 다양한 혜택이 하반기 온라인 유통시장의 경쟁을 한층 더 심화시킬 것이라는 평가다.

11번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몽클레르’, ‘지오다노’, ‘마인드브릿지’ 등 인기 패션 브랜드의 F/W 신제품부터 ‘에스트라’, ‘더마비’ 등 뷰티 브랜드, ‘한샘’, ‘3M’ 등 리빙 브랜드의 가을맞이 상품까지 총 330만 개가 특가로 선보여진다. 대표 상품인 ‘몽클레르 Avoce 후드 쇼트 다운 재킷’은 정가 대비 30만 원 이상 할인된 253만 원대에, ‘지오다노 여성 울 캐시 라운드 니트’는 2만 원에 판매된다. 뷰티 부문에서는 2만 원 균일가 럭키박스, 무료배송 체험딜, 리빙 부문에선 무드등·캠핑용품 등 시즌 특화 큐레이션 구성이 마련됐다.

쇼핑 혜택도 다채롭다. ‘셀린느 트리옹프 버킷백’ 등 경품 응모 이벤트와 함께, 각 카테고리별 장바구니 쿠폰은 오전 9시와 오후 7시에 선착순 지급된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계절 변화에 맞춰 고객이 일상을 새롭게 꾸미고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상품과 혜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비수기 이후 소비 진작 효과와 함께 온라인 유통사의 점유율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본다. “11번가와 같은 대형 플랫폼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소비자 유입과 시장 점유율 변화, 공급사 판로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올해 들어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시즌별 대형 기획전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매출은 물론 고객 유치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11번가는 이달 행사를 마무리한 뒤 고객 반응과 추후 할인 전략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더욱 다양한 소비자 맞춤형 행사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