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랜 대항전 신석 점령전”…아키텍트, 전략 MMO 경쟁 구도 새로 쓴다
대규모 클랜 전략 경쟁이 초대형 MMORPG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드림에이지가 5일 공개한 첫 대규모 업데이트 ‘신석 점령전’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정식 출시 후 첫 선을 보이는 경쟁 콘텐츠다. 이 시스템은 오는 9일 공식 적용되며, 버려진 땅에 위치한 고대 유산 ‘신석’을 둘러싼 수준 높은 전략·협력 구도가 특징으로 꼽힌다. 업계는 전략성과 집단 협동성이 결합된 대형 콘텐츠 출현을 ‘MMORPG 경쟁력 재정립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신석 점령전’은 하루 한정 시간 내에 신석을 점령하는 방식으로, 클랜 레벨5 이상 이용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게임 내 클랜장은 각원 구성원을 지휘하며, 다양한 지형 분석·비행 장치 활용·각종 버프 및 기믹 요소가 승패에 영향을 준다. 오픈 월드 환경에서 전용 공간에서 전투가 이뤄지나, 외부의 클랜 또는 개인도 자유롭게 난입해 특정 팀을 지원하거나 견제할 수 있다. 게임 내 전략 요소 결합이 기존 경쟁전 형태보다 진일보했다는 기술적 평가가 나온다.

최종 승리 클랜은 ‘4성 주문석’ 등 고등급 스킬 장비와 핵심 제작 재료, 장비 강화 보상을 획득한다. 특히 ‘신석’ 점령 기간에만 적용되는 지역 한정 강화 버프와, 해당 버프의 이용권 판매 권한도 주어진다. 전투의 보상 구조 및 시장화 요소가 결합되면서, 실질적 게임 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로 주목받는다.
드림에이지는 이번 업데이트에 맞춰 여러 참여형 이용자 이벤트를 병행한다. ‘거인의 탑’ 사냥 및 말판 게임 방식 이벤트, 장비 강화 및 균열 클리어 미션 달성 시 성장 아이템·제작 재료 지급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이 진행된다. 특히 신석 점령전 최초 개최를 기념해, 승리 클랜에는 10만 클랜 다이아, 참가자 전원에겐 탐험가 주문석 상자 등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아키텍트’의 신석 점령전이 협력 웹과 경쟁의 균형, 게임 내 경제 구조까지 촘촘히 설계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유사 대형 MMORPG 타이틀들과 비교할 때, 변수 다층화와 구체적 보상 논리가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략 MMO 장르의 차별화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으로, 국내 작품들의 콘텐츠 확장 성공이 장르 경쟁 구도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정식 출시 8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해 기술적 안정성과 흥행력을 모두 확보했다. 개발·서비스진영은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고도화와 이용자 피드백 반영을 예고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클랜 대항전 콘텐츠가 상용 MMORPG 시장에서 전략적 차별화와 산업 구조 재편의 실마리가 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