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뉴욕 셰프와 한복·인삼 문화 교류”…한식 세계화 협업 확대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뉴욕을 포함한 글로벌 셰프들을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 초청하고, 한국의 전통 미학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식 산업화와 인재육성을 목표로 한 비영리 사단법인 난로학원과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뉴욕의 대표 한식 레스토랑 아토믹스의 박정은 대표를 비롯해, 멕시코·프랑스·일본·필리핀 등 각국의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실력파 셰프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지함보 한복을 착용하고 북촌 일대를 함께 걸으며, 한국 단색화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 의상의 미학을 체험했다. 또한 설화수의 주원료인 인삼에 관한 전문 강의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한국적 아름다움의 원천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화수는 셰프들과의 이번 문화 교류를 통해 K뷰티와 한식, 그리고 한국적인 정체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는 한복·인삼 등 전통 산물에 대한 문화를 고급 레스토랑 셰프들에게 소개하면서 한식 접점 확대와 식품·뷰티 산업 간 시너지에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전통 식재료와 문화 체험을 접목한 이번 사례가 글로벌 한식 및 K뷰티 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는 한식 세계화·문화콘텐츠 수출과 연계한 창의적 콜라보 프로그램 확산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해 왔다.
설화수는 “다양한 글로벌 셰프들과의 협업과 문화를 통한 교류로 한국의 전통 미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향후 한식·K컬처와 연동한 협업이 산업 내 새로운 부가가치를 어떻게 창출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