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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급등에 3만 원 돌파”…삼화전기, 외국인·기관 매도 속 투자심리 반전
경제

“8.38% 급등에 3만 원 돌파”…삼화전기, 외국인·기관 매도 속 투자심리 반전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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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삼화전기가 하루 동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8.3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마감 기준으로 30,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오랜만에 3만 원 선을 재돌파, 가격 그래프에는 짧지만 힘 있는 곡선을 더했다.

 

이날 삼화전기(009470)는 28,700원의 시가로 조용히 문을 열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정오를 지나 강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205,989주, 거래대금은 2,011억 원에 육박했다. 수치로 드러난 활기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의미심장한 신호로 전달됐다.

출처=삼화전기
출처=삼화전기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5,441주를, 기관 투자자 역시 12,251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주가의 강세는 오롯이 개인 투자자의 참여로 완성된 셈이다. 외국인·기관의 냉정한 손길을 뒤로한 채, 시장 내부에서는 개별 종목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꿈틀거렸다.

 

주목할 점은 삼화전기의 최근 1년간 움직임이다. 최고점 83,000원을 찍은 이력이 있으나, 최저 23,600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오늘의 반등은 깊은 조정의 그림자를 걷고, 다시금 관심받는 순환의 흐름 안에서 의미를 찾고 있다.

 

한 주식시장의 평범한 오후가, 종목 하나의 상승곡선을 통해 특별한 리듬을 갖췄다. 늘 반복되는 오르는 날과 내리는 날 사이, 투자자들은 어느새 상품의 내재 가치와 실적 그리고 차트 너머의 숨겨진 흐름에 집중한다. 변동성에 포위된 시장에서 또 한 번의 반전이 일어난 지금, 삼화전기의 움직임이 앞으로의 시세경로에 어떤 영감을 더할지, 다음 공시와 실적 발표,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눈을 맞추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기업의 드라마는 오늘도 계속되고, 투자자의 선택은 여전히 새로운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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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전기#거래대금#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