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강변을 걷는 순간”…세븐틴 소년의 생일 오후→여름 빛에 담긴 자아의 꿈결
초여름의 부드러운 바람 속에서 디노는 도시를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과 온기를 나눴다. 환한 오후햇살이 강변에 길게 내려앉은 저녁, 세븐틴의 막내 디노는 한 손을 주머니에 살짝 꽂고, 눈을 들어 맑게 퍼진 하늘을 바라보았다. 미묘하게 머금은 미소와 고요한 눈빛에서는 평소 무대 위에서 보인 강렬한 에너지와는 또 다른, 자연스러운 청춘의 자유가 오롯이 느껴졌다.
디노는 빈티지 프린팅 민소매 티셔츠와 숏팬츠, 그리고 목걸이와 팔찌 등 레이어드 액세서리로 여름의 싱그러움을 더했다. 굵고 자연스럽게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은 난간에 기대 선 그의 실루엣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강변의 풍경과 자연스레 녹아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깊게 물들였다. 도시의 속도를 비켜 간 이 짧은 휴식은 평범하지만 소중한 하루의 기억을 남겼다.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과 함께 “B-DAY PARTY”라는 짧은 글을 남긴 디노는 특별한 연출 없이 자신의 생일을 소박하게 기록했다. 팬들은 "생일 축하해요", "오늘 더 빛나요" 등 따뜻한 댓글로 응원을 보냈고,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한 강변처럼 디노의 새로운 시작을 기뻐했다. 평범한 일상 속 작은 기쁨이 오랜 기다림 뒤에 찾아온 진심 어린 축복으로 피어난 순간이었다.
이러한 소소한 기록은 디노가 자신의 예술적 색채를 무대와 일상 모두에서 자유롭게 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격렬한 퍼포먼스로 무대 위를 수놓던 그였던만큼, 고요한 강가에서 드러난 담백한 표정과 여유는 팬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최근 디노는 바쁜 일상과 짧은 휴식이 교차하는 속에서 자신만의 보폭을 지키는 법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여름기운이 더해져 특별하게 느껴진 생일 오후의 기록은 오랫동안 팬들 곁에 머무를 따뜻한 에피소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