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오죠갱 흔들린 믿음”…이부키, 출연료 진실 언급→리더 자격 두고 극한 갈등
오사카 오죠갱 이부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실을 밝히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밝은 무대 뒤에서 쌓여 온 불편한 감정과 소통의 벽, 그리고 서로를 향한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들이 이부키의 고백에서 드러났다.
이부키는 주최 측 Route59와의 분쟁을 둘러싼 상세한 과정과 멤버들 간의 오해를 조목조목 짚어냈다. 그는 리허설 비용 등 계약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문제를 솔직하게 공개하며, 강압적 요구와 허위 주장의 문서, 그리고 ‘직접 계약’이라는 조건 속에서 고립감과 불안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멤버들과의 그룹 콜에는 이미 ‘리더 자격이 없다’는 차가운 말이 오갔고, 오죠갱 의상만큼이나 화려했던 팀워크 뒤엔 이듯 날 선 균열이 숨어 있었다.

특히 출연료와 상금 지급을 놓고 불거진 논란에 대해 이부키는 “모든 지급은 이미 완료됐다”며, 멤버들과의 평등을 위해 리더로서 추가 보수 없이 처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매니저와 주최 측 사이에서 오간 책임 떠넘기기와 최종적으로 자신만이 계약에 남겨졌던 상황이, 그의 정신적 부담으로 이어졌다. 변호사 조력과 병원의 진단서, 주최 측과 나눈 라인 메시지 공개까지… 결국 콘서트 무대는 꿈이 아닌 고통의 공간으로 뒤바뀌었다.
공식 계정 일시 폐쇄, 멤버들과의 이별,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진솔한 사과와 다짐까지. 현실이 된 분열에도 불구하고 이부키는 “오죠갱을 예술로 기억해달라”는 바람을 남겼다. 그가 언급한 진실이 앞으로 어느 무대 위에서,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오사카 오죠갱은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종 우승 팀으로, 이번 콘서트 논란 이후 멤버 이부키의 영입 배경과 관련 갈등 과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