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범수 아나운서, 특검 참고인 소환”…코바나컨텐츠 재직 경력 쟁점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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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며, 과거 코바나컨텐츠 사내이사 재직 경력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김범수 전 아나운서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특검팀의 조사를 받았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도이치모터스 의혹의 핵심인 2차 주가조작 시기(2010년 10월~2012년 12월)와 김범수의 코바나컨텐츠 첫 재직 기간(2011년 6월~2014년 6월)이 겹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김범수가 당시 일부 주식 거래를 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주가 흐름 인지 및 정보 교환 여부 등 구체적 연관 가능성에 대해 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소환은 김건희 여사의 직접 조사를 앞두고, 관련 인물들의 진술을 확보해 의혹의 사실관계를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한 절차로 해석된다. 김범수 전 아나운서는 1995년 TBS 6기 공채 출신으로, SBS 아나운서로 ‘모닝와이드’, ‘접속 무비 월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민중기 특검팀은 오는 6일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본격적인 도이치모터스 의혹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범수 전 아나운서를 포함한 연관 인물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 등 향후 수사 방향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과 특검팀은 남은 수사 절차를 신중히 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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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김건희#코바나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