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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남매 재형, 뒤집힌 사진 속 침묵”…서거일 의혹→진심 담은 해명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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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남매 재형, 뒤집힌 사진 속 침묵”…서거일 의혹→진심 담은 해명 물결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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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혼란스러운 기억이 겹겹이 쌓인 특별한 날마다 세상은 한층 무거워진다. 그러나 그 깊은 의미를 모른 채 올린 한 장의 사진은, ‘연애남매’ 재형의 하루를 온통 낯선 의심의 소용돌이로 바꿨다. 방송에서 보여 온 밝음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익숙지 않은 침묵과 해명이 오갔다.

 

재형은 자신의 SNS에 게재한 사진 한 장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평소처럼 썸네일을 올렸던 그는 뜻하지 않게 많은 메시지를 받으면서서야, 거꾸로 게시한 사진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과 맞물려 예민하게 해석될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오랜 기간 사용해온 상징적 행위를 연상시킨 것이었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을 내놓으며, 재형에게 일간베스트 등 극우 커뮤니티와의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거꾸로 올린 날”…‘연애남매’ 재형, 노무현 서거일 해명→의혹 진화
“사진 거꾸로 올린 날”…‘연애남매’ 재형, 노무현 서거일 해명→의혹 진화

확산되는 논란에 재형은 사진과 게시글을 즉시 삭제하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해당 커뮤니티를 접속해 본 적도 없다”는 단호한 입장과 함께, “무지에서 비롯된 이 일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드려 죄송하다”며 깊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뜻하지 않은 실수였다는 해명과 혼동된 마음, 그리고 "앞으론 더욱 신중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이 이어졌다.

 

논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비판과 함께, ‘연애남매’에서 보여 온 재형의 솔직한 면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목소리가 뒤섞였다. 무심코 올린 한 장의 사진, 그 진심은 비난과 이해 사이에서 거듭 묻힌다. 온라인 공간의 작은 움직임이 거대한 물결을 만들 듯, 이번 논란이 남긴 여운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앞으로 ‘연애남매’가 쌓아갈 방송 내 이미지와, 재형의 조심스러운 행보에 세간의 시선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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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연애남매#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