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홈플러스 사태에 청문회·입법 경고”…국회, MBK 경영 책임론 확산→10만 일자리 운명 가른다
묵직한 침묵 속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홈플러스 중계점에 들어섰다. 일자리를 지키려는 입점점주들의 간절함과 지역경제의 불확실한 흐름이 교차하는 현장에는 무표정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2025년 6월 18일, 서울 노원구에서 우 의장은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의 심중한 목소리와 마주하며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무책임한 경영과 그로 인한 10만 국민의 생계 위기라는 사회적 파장을 되새겼다.
국회의장의 무게감 있는 메시지는 곧장 공개됐다. 우원식 의장은 “청문회 개최와 사모펀드 규제 개선 관련 입법 등 실효성 있는 대응 마련에 나서겠다”며, 기업회생절차의 어두운 그림자 아래 흔들리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그리고 국민연금 등 공적 자산까지 위협받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MBK의 무책임한 태도가 고용과 경제를 뒤흔드는 위험이 현실이 된 가운데, 우 의장은 “MBK가 책임 있는 경영 대신 정산 지연, 자산 매각, 점포 철수로 피해를 입점 점주와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간담회 직후, 우원식 의장은 홈플러스 사측 관계자를 직접 만나 점주들의 절박한 요구를 전했고, 이들의 요구가 회사 정책과 실질적 변화로 연결돼야 하는 시급성을 전했다. 만약 MBK가 책임을 저버린다면 “공공은 필요시 강력한 입법, 행정조치로 대응할 것”이라는 경고 역시 뚜렷하게 남겼다. 국회의 수장은 오늘 기록된 목소리가 곧 정책과 입법에 실린 변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모펀드 경영진의 태도와 국회의 대응이 예사롭지 않은 긴장 속에 교차하며, 10만에 달하는 일자리와 공공 자산의 미래가 실시간으로 기로에 서 있다. 국회는 입법 논의와 상황 점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향후 청문회 개최와 사모펀드 규제 개선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