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강원영동 60mm 비에 5도 한파…해안‧해상 강풍, 안전주의
22일은 중국 북부에서 확장된 찬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낮게 내려가겠다. 중부지방과 수도권 아침 최저기는 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낮과 밤의 기온차도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진다. 여기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어서, 독감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경남권 동부,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동풍과 저기압 효과로 비가 내린다. 강원영동 지역엔 20mm에서 60mm,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는 5mm~40mm, 부산·울산 5mm~20mm, 제주도 및 그밖의 지역엔 5mm 미만 비가 예상된다. 오후(12~18시)에는 경기남부 내륙, 강원영서남부, 충청 내륙, 전남권, 기타 경상권에서도 미세 강수(0.1mm 미만) 가능성이 있다.
![[오늘의 날씨] 강원영동 최대 60mm 비…기온 5도 안팎, 해상 바람 60km/h 강풍 / 기상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022/1761076060145_724714337.png)
기온은 오늘 아침 중부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5도 안팎, 낮 13도에서 23도까지 오르겠다. 즉 아침에는 5도, 낮에는 13도에서 23도 사이 분포로, 큰 일교차가 이어진다. 수도권과 일부 내륙에서는 오늘 오전 9시까지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 기타 내륙도 가시거리 1km 미만 안개가 나타날 전망이다. 강원산지에도 며칠간 200m 아래의 짙은 안개가 예상돼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해상은 저기압 영향과 대기 불안정으로 동해, 남해, 제주 인근 바다 곳곳에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동해중부해상과 경북북부앞바다는 오늘 밤까지, 동해남부북쪽먼바다·경북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는 내일 오전까지, 서해남부와 남해 먼바다는 내일 오후~밤까지 강풍(시속 30~60km)과 높은 물결(1.5m~4.0m)이 예상된다. 어선 등 선박은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대비해야 하며, 동해안에서는 높은 파도가 백사장, 갯바위, 방파제를 넘나들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강풍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서 순간 시속 55km(초속 15m) 안팎까지 예상돼, 실외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내일(23일)은 경북 동해안과 강원영동(오전~), 부산·울산, 제주도(새벽~오전)에 가끔 비가 이어진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강원영동 20~60mm, 울릉도·독도 10~40mm, 경북동해안·북동산지(24일) 5~20mm 규모다. 부산·울산과 제주도에도 5mm 미만 비 예보가 있다.
오는 25일까지 강원영동 등을 중심으로 흐리고 비가 자주 지나겠고, 아침 최저 기온은 8도~16도, 낮 최고 기온은 16도~23도의 선선한 분포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번 비로 강원영동 등 동해안 지방의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 강수로 산사태, 토사유출 등 2차 피해 발생 우려도 남아있다. 도로는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및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하다. 농작물 피해·실외 시설물 파손·해안 및 바닷길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강풍과 너울, 큰 일교차 등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와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