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 분수 앞 묵직한 속마음”…테마파크 롤러코스터 망설임→팬 울린 진솔 브이로그
미국 테마파크의 햇살 가득한 풍경 속, 원호는 입장권을 손에 쥐고 두근거림과 기대감을 안은 채 하루를 시작했다. 차오르는 환호 대신 롤러코스터 대기 앞에선 길고도 힘겨운 시간이 이어졌고, 결국 느릿하게 출발하는 열차 앞에서 새어나온 허탈한 웃음이 오히려 삶의 아이러니를 닮아 있었다. 팬들이 곁에서 바라보는 가운데, 원호는 현실적인 고백과 해학이 섞인 표정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영상은 원호가 직접 촬영한 네 번째 미국 브이로그로, 2023년 12월 징글볼 투어와 ‘웰컴 백, 위니’ 팬미팅을 위해 떠난 미국 현지인의 하루를 세밀하게 따라간다. 세계 최대 규모 테마파크에서의 자유분방한 풍경, 두 시간의 기다림이라는 고단한 신고식, 그리고 긴장감과 체념이 뒤섞인 롤러코스터 탑승 장면이 담백하게 전해졌다.

분수대 앞에 멈춰 선 원호는 “인생은 분수 같다. 솟구치는 꿈을 이루기 전 기다림이 길고, 이내 현실과 부딪힌다”는 진솔한 철학적 멘트로 하루의 감정선을 정리했다. 이 말에는 반복되는 시련과 잠시의 성취,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인생의 아이러니가 녹아 있었다. 이에 팬들은 “진심이 묻어난 순간”이라며 응원을 더했다.
하이라이트 공연에서는 오리 캐릭터를 찾아 특유의 팬심을 고백하는 등 소년 같은 순수함이 빛났다. 장소를 옮겨 해산물 먹방에 돌입한 원호는 새우, 옥수수, 계란, 소시지, 조개로 풍성하게 차려진 한 상을 앞에 두고 군침 도는 모습을 보였다. 일상을 직접 담아낸 화면은 보는 이들에게 대리만족과 소소한 위로를 전했다.
‘오호호’ 유튜브 채널에는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며, 원호의 진솔함과 평범한 하루가 선물처럼 남아 깊은 여운을 남겼다. 미국 징글볼 투어와 팬미팅, 일상까지 오롯이 담아낸 기록들은 일상 속 특별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밝혔다.
팬들의 기대를 안은 원호는 앞으로도 자신만의 페이스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7월 12일 칠레 산티아고를 시작으로 15일 브라질 상파울루, 18일 멕시코 몬테레이, 20일 멕시코시티까지 총 4개 도시에서 2025 남미 투어 ‘스테이 어웨이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처럼 원호가 직접 담아낼 순간들은 오랜 시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