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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데이트, 얼어붙은 감정”…솔로녀·데프콘, 단호한 충돌→현장 고요에 휩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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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데이트, 얼어붙은 감정”…솔로녀·데프콘, 단호한 충돌→현장 고요에 휩싸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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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설렘으로 가득했던 ‘나는 SOLO’의 솔로나라 26번지는 어느새 얼어붙은 침묵과 복잡한 감정의 장으로 변했다. 솔로남의 조심스러운 데이트 제안 이후, 솔로녀의 차가운 눈빛과 서운함이 교차하며 모두의 숨을 멈추게 했다. 한때 기대와 호기심이 깃들던 현장에는 솔로녀의 단호한 마디와 날 선 표정, 그리고 데프콘의 난감한 기색이 감도는 등 냉랭함이 가득 퍼졌다.

 

랜덤 데이트의 설렘을 품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던 솔로남에게, 솔로녀는 관심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불만을 드러냈다. 솔로녀의 “관심 없다는 걸 표현하는구나”라는 돌직구와 함께, 분위기는 더욱 깊은 정적에 잠겼다. 데이트를 이어가려는 솔로남의 노력에도 솔로녀는 “즐겁게 할 수 있겠냐”며 냉정히 선을 그었다. 대화의 온기는 식었고, 묵직한 침묵 위로 서운함과 상처만이 남았다.

“분위기 얼어붙은 데이트”…‘나는 SOLO’ 솔로녀·데프콘, 폭발 직전→현장 긴장 / SBS Plus, ENA
“분위기 얼어붙은 데이트”…‘나는 SOLO’ 솔로녀·데프콘, 폭발 직전→현장 긴장 / SBS Plus, ENA

이어 솔로녀는 “대화를 못해서 하는 거지 특별히 호감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거리감을 분명히 표시했다. 당황한 솔로남은 상처를 감추려는 듯 농담을 섞었으나, 솔로녀는 오히려 “지금은 내가 더 상처 받은 것 아니냐”라고 반문해 데이트 현장은 다시금 정적에 잠겼다. 이이경, 송해나와 함께 지켜보던 데프콘마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갈등의 기류는 현장 전체를 휘감았다.

 

또한, 이날 분위기는 옐로카드 등 경고가 필요한 만큼 위기감을 더했다. 솔로녀의 분노와 솔로남의 자존심, 그리고 MC들의 중재조차 힘을 잃은 긴장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감정의 균열이 틈입된 순간마다 모두의 표정은 굳어졌고, 서로를 흔드는 말 한마디가 ‘활화산’처럼 데이트 현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회차 ‘나는 SOLO’는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3.7%, 최고 4.2%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서, 랜덤 데이트가 남긴 짙은 여운과 감정의 변화는 다음 선택에 어떤 파장을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랑과 갈등의 소용돌이 끝, 26기 참가자들의 택한 길은 28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공개된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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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solo#솔로녀#데프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