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글로벌 모빌리티 통합 전략”…한국앤컴퍼니그룹 3사, AAPEX 동반 진출→기술 리더십 부각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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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25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5’에 창사 이래 최초로 그룹 내 3개 핵심 기업이 공동 부스를 갖추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선보인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은 전기차 전환 가속과 글로벌 시장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그룹 전략의 집대성으로 평가된다. 그룹은 이번 공동 참가는 단순한 전시 참여를 넘어, 전기차 친환경 기술과 미래형 모빌리티 혁신의 정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은 AAPEX(Automotive Aftermarket Product Expo)는 전 세계 50개국 3천여 기업과 15만 명 이상이 집결하는 애프터마켓 부품 산업의 핵심 무대이다. 한국앤컴퍼니는 12V 납축 배터리 전략군과 함께 차세대 저전압 리튬이온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공개, 하이브리드·전기차 전동화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한온시스템은 타이어·공조·배터리 기술을 융합한 메인 목업 차량 전시에 힘을 실었으며, 세계 최초로 공개된 전기차 4세대 히트펌프 및 한국타이어의 전용 아이온 풀라인업, 한국앤컴퍼니의 ES 배터리가 총체적으로 장착됐다.

글로벌 모빌리티 통합 전략…한국앤컴퍼니그룹 3사, AAPEX 동반 진출→기술 리더십 부각
글로벌 모빌리티 통합 전략…한국앤컴퍼니그룹 3사, AAPEX 동반 진출→기술 리더십 부각

배터리·열관리·타이어 기술의 삼각 시너지가 구현된 현장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그룹이 지향하는 통합 하이테크 플랫폼 전략을 여실히 증명했다. 특히, 이수일 부회장이 한온시스템의 대표이사 자격으로 현장을 직접 누비며 글로벌 주요 거래처와 심층 미팅을 진행한 점은 현지 경쟁 환경 및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즉각적 경영 판단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타이어는 ‘커넥티드 타이어’와 ‘에어리스’라는 미래 차량의 이정표로 주목받는 두 축의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제품군을 선보였다. 지능형 타이어 기술 ‘i.Solution’과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차세대 에어리스 콘셉트 타이어 ‘i-Flex’ 등 독창적 기술은 전시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전시회에서 그룹 3사의 기술 역량이 하나로 집약되며 글로벌 브랜드 ‘Hankook’의 위상이 한층 공고해졌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배터리, 열관리 설루션, 타이어 등 각 사의 강점을 통합한 통합 브랜드 전략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지형을 주도하는 전범(典範)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룹은 앞으로 기술 융합을 한 축으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 도약 및 국가경제 성장,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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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aapex#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