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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은퇴 심경 뒤집은 한마디”…빅뱅 출신 12년 만의 고백→새 앨범으로 파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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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은퇴 심경 뒤집은 한마디”…빅뱅 출신 12년 만의 고백→새 앨범으로 파문 예고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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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 오랜 기다림 끝에 대중 앞에 다시 섰다. 한때 모든 빛을 지웠던 빅뱅 시절의 기억과 자신의 실수를 정면으로 마주한 그는, 이제 12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다는 소식으로 또 한 번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Awards Buzz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탑은 “My solo Album dropping soon”이라고 담담하게 전해, 그간의 침묵을 깨트렸다.

 

과거 화려한 전성기와는 달리, 한동안 탑의 공백기는 깊었다. 2013년 ‘DOOM DADA’로 개성적 솔로 활동을 펼쳤던 그는, 연이은 논란과 법적 문제로 마음의 벽을 쌓았다. 특히 2017년 군복무 중 벌어진 사건은 긴 그림자를 남겼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조용히 군 복무를 마치는 동안 연예계 복귀 의지는 지워진 듯 보였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SNS를 통한 팬 차단 등 일련의 과정은 탑이 과거를 지워버리고 싶어 하는 것처럼 비쳤다.

Awards Buzz 유튜브
Awards Buzz 유튜브

그러나 뜻밖의 전환은 ‘오징어게임2’ 출연이었다. 돌연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는, 공식 프로모션에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지만 인터뷰를 통해 제2막을 열었다. 탑은 지난 언론 인터뷰에서 “20대 때 받았던 사랑과 영광이 되려 내게 시험이 됐다”고 고백하며, 고통과 반성의 시간을 숨김없이 풀어놓았다. 몰락과 추락, 그리고 방황 끝에 탑은 “음악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며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해왔음을 밝혔다.

 

무대를 떠나 있던 시간 동안에도 그는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음악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담백한 고백은, 과거의 명성과 실수, 그리고 부끄러움까지 이겨내고 자신만의 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최근 넷플릭스 ‘투둠 2025’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탑은 예고 없는 새로운 물결을 예감케 했다.

 

오랜 침묵 끝에 들려온 탑의 속내와 컴백 소식은, 비단 음악 팬들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의미심장한 울림을 남긴다. 한편, 탑이 출연한 ‘오징어게임2’는 곧 공개될 예정이며, 그의 새 솔로 앨범 역시 머지않아 대중 곁에 선보일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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