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매출 1조1,889억 역대 최대”…KG모빌리티, 신차 효과에 흑자 전환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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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1,889억 원과 영업이익 3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당기순이익 역시 105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최근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 환율 효과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판매량은 2만9,116대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판매 증가는 20.9%에 달하며, 누적 판매도 8만2,388대로 2.2%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는 누계 판매 6,311대에 도달해 연간 목표치 6,000대를 조기에 달성했다.

출처=KGM
출처=KGM

국내 픽업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무쏘 EV와 무쏘 스포츠·칸 등 픽업트럭 제품군은 9월 기준 누계 판매 1만2,679대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64.4%를 차지했다. 업계는 KG모빌리티가 신차 효과와 글로벌 시장 전략으로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를 이루는 등 재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바라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모델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출 물량 증대가 실적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일부에서는 신차 론칭이 본격화될 경우 향후 실적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KG모빌리티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판매 정책과 내수 시장 강화, 수익성 개선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론칭 확대와 수출 물량 증가에 따라 중장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KG모빌리티의 실적 추이는 신차 판매 지속세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좌우될 전망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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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무쏘ev#토레스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