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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강은상회 소란 속 신경전 폭발”…‘달까지 가자’ 현실 입담→오승아 대치에 긴장감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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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강은상회 소란 속 신경전 폭발”…‘달까지 가자’ 현실 입담→오승아 대치에 긴장감 치솟는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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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사무실에 들어선 라미란은 ‘달까지 가자’에서 다시 한 번 탁월한 생활력의 힘을 선사했다. 그러나 강은상이 펼쳐내는 소소하면서도 짠내 나는 생존 방식은 차츰 현실의 무게와 마주하며 색다른 공감대를 안겼다.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던 작고 따뜻한 순간의 끝에서, 현실과 욕망이 교차하는 전환점이 찾아왔다.

 

라미란이 연기하는 강은상은 마론제과 사무실 한복판에 아기자기한 매점 ‘강은상회’를 직접 차려 올려놓고, 생활용품을 재치 있게 진열하며 동료들과의 일상에 유쾌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작고 소박한 용품들이 한쪽을 가득 채운 사무실은 그저 일터를 넘어 어느새 삶의 활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날씨에 따라 우산을 곧장 판매대에 올려놓는 기민한 센스, 동료들을 웃게 만드는 작은 장난, 그리고 무엇보다 두 동생 정다해와 김지송을 향한 배려와 애정이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생활력 끝판왕”…라미란, ‘달까지 가자’ 사무실 속 강은상회→오승아와 신경전 / MBC
“생활력 끝판왕”…라미란, ‘달까지 가자’ 사무실 속 강은상회→오승아와 신경전 / MBC

하지만 평화로움도 잠시, 예기치 못한 긴장이 찾아왔다. 회계팀 조수진의 책상에 붙은 강은상회 압류 딱지 수십 장은 회색빛 사무실에 낯선 소란을 일으켰다. 조수진은 난처한 표정으로 자신의 책상을 바라보고, 지송 역시 두 사람의 눈치를 살피며 상황을 지켜본다. 자그마한 매점 하나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갈리는 순간, 현실적인 갈등과 유쾌한 매력이 뒤섞인 상황이 완성된다.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곧 방송될 3회에서는 강은상회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조수진, 그리고 김지송까지 삼자 신경전의 중심에 서게 된다고 밝혔다. 참을 수 없는 듯하지만 곳곳에 터지는 현실 레전드 상황, 그리고 맏언니 강은상이 준비한 통쾌한 반전까지 새로운 재미와 긴장감이 예고됐다.

 

라미란의 생활력 넘치는 연기와 배우들 간 위트 넘치는 호흡이 살아난 ‘달까지 가자’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모으고 있다. ‘달까지 가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현실 속 깊이를 더하는 무난이 3인방의 도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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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달까지가자#오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