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상승세 흐름 지속”…카카오, PER 부담 속 장중 6만4천원대
카카오가 8월 12일 오전 장중 소폭 상승하며 6만4천원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최근 PER(주가수익비율) 급등이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28조원을 상회하며 코스피 대형주 입지를 지켰다.
12일 오전 9시 3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는 64,300원으로 전일(11일) 종가인 64,200원보다 0.15%(100원) 상승했다. 카카오 주가는 이날 63,800원에 시작해 한때 63,600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64,600원까지 반등했다. 투자심리와 수급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28조 4,728억 원으로 코스피 16위에 올라 있다. 상장주식수는 4억4,212만여 주, 거래량은 약 45만6천 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292억 원에 달했다. 현재 PER은 185.84배로, IT 플랫폼 업종 평균 PER인 32.59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11%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 소유 비율은 28.95%로집계됐으며, 동일 업종 주가 역시 이날 0.87% 오르는 추세다.
카카오의 PER 부담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가총액 28조원을 견고히 유지하며 시장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실적 개선 및 신사업 모멘텀 확보 여부에 따라 추가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 주가 수준이 높은 PER과 맞물려 실적 회복 기대감에 좌우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투자자 신뢰와 업계 내 입지 변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 사이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