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세에 급락”…파미셀, 바이오주 변동성에 약세 전환
코스피 상장 바이오 기업 파미셀의 주가가 28일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3시 27분 기준 파미셀 주가는 12,15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2.64%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 12,7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12,780원까지 상승했으나, 매도세가 집중되며 반락했다. 한때 12,090원까지 내려간 뒤 오후 들어 12,1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45만 8,135주, 거래대금은 56억 4,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거래 규모가 늘어난 모습으로, 단기 수급 불안정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바이오 산업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파미셀은 줄기세포 및 바이오 원료의약품 제조 특화 기업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신규 임상 데이터, 상용화 성과 등 불확실성이 계속 부각되는 바이오주 전반에 대해 단기 변동성 확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 기업들의 수급 구조와 투자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금리, 규제 변화, 신약 기대감 등에 따라 바이오주 주가 변동성이 기존보다 확대될 수 있다”며 “파미셀 등 중소형주 중심으로 단기 투자 심리 위축이 뚜렷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바이오 산업 육성책과 투자 환경 안정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내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정책 및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라고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