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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53% 반등”…SK하이닉스, 투자심리 회복에 시총 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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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53% 반등”…SK하이닉스, 투자심리 회복에 시총 2위 유지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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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8월 11일 장중 한때 2.53%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 47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263,000원을 기록, 지난 8일 종가(256,500원) 대비 6,500원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반영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시가 260,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최저 260,000원, 최고 264,000원을 오가는 등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현재가는 고점 부근에 머물러 전일 대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51만 2,592주, 거래대금은 1,345억 5,200만 원을 기록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가총액은 약 191조 1,006억 원에 달해 삼성전자에 이어 코스피 2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401,487,765주로 소진율이 55.15%에 달했다. 이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행보에 따라 투자심리 회복세가 가속하는 분위기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37배로, 같은 업종 평균치(10.78배)보다 낮은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 있다. 배당수익률은 0.84%다. 동 업종 지수 등락률도 0.27% 상승하며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미·중 공급망 이슈와 수요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자 관심이 커진 상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수급 안정화와 첨단 공정 투자를 통해 중장기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기관의 분산 투자와 외국인 비중 상승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증권가는 최근 메모리 업황 개선, 공급망 리스크 완화, 기술 격차 유지 등이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한 업계 연구원은 “동일 업종 내 PER이 낮고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면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글로벌 투자 흐름과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에 힘입어 시장 내 견조한 입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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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