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 격차 줄인다”…세라젬, 중국 ‘희망소학교’ 17호 완공
세라젬이 중국 농촌 지역에서 추진한 디지털 교육 인프라 사업이 교육 불평등 해소의 주목받는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세라젬은 중국 호북성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기자재와 스마트 교육 설비, 학습 물품 등을 지원하는 ‘희망소학교’ 17호 프로젝트를 지난 8월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현지 교육 경쟁 구조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세라젬의 ‘희망소학교’ 사업은 2005년부터 북경, 산동, 운남 등 중국 전역의 교육 환경 취약 지역에서 진행돼 왔다. 총 17개 학교에 디지털 교육 장비, 컴퓨터 랩실, 스마트 교실 설비 등 IT 중심 학습 도구가 보급됐다. 특히 이번 호북성 신설 희망소학교에는 온라인 학습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 환경을 고려해, 교직원 30여 명과 학생 450여 명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교육 기자재가 집중적으로 투입됐다.

핵심 지원 내용은 디지털 교육 설비와 정보기기, 사무가구 등 학습 환경 전반의 현대화다. 온라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기와 솔루션이 도입돼, 교사와 학생 모두 수업·자료 관리 등에서 정보 기술 활용도가 확대됐다. 이러한 변화는 스마트러닝, 개별 맞춤형 교육, 교육 데이터 분석 같은 최신 교육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교외 지역 학생들도 도시와 유사한 교육 기회를 얻음으로써, 향후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세라젬은 학교 재건축, 기자재 기증, 컴퓨터실 구축을 통해 현지 사회의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도 ‘드림스쿨 프로젝트’, 한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전략도 병행 중이다.
중국 내에서 진행 중인 이 같은 교육 IT 지원 사업은 일본 DMM, 싱가포르 HP 같은 글로벌 IT 기업의 CSR 전략과 유사하다. 국제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이 농촌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향후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이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 경제의 혁신 역량과 직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내 공립학교에 교육기기 보급, 스마트 교실 구축 등 디지털 전환 정책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리 체계 도입도 병행되고 있다. 세라젬의 사례는 지역별 정책 차이·민간 협업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평가된다.
산업계는 이번 세라젬 희망소학교 17호가 실제로 지역 교육 혁신 기반으로 자리 잡을지, 그리고 디지털 기반 교육 확산이 농촌 학생의 미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교육,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 조건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