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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안주형, 익숙한 불편함 속 각성”…‘서초동’ 마지막 변주→시청자 숨멎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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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안주형, 익숙한 불편함 속 각성”…‘서초동’ 마지막 변주→시청자 숨멎 궁금증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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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일상의 그림자로 시작해 마침내 묵직한 공감의 결로 번져간 드라마 ‘서초동’에서 이종석이 안주형 역을 맡아 익숙한 일상과 불편함의 경계에서 각성의 순간들을 보여줬다. 변호사라는 전문직의 고단함과 현실 직장인으로서의 평온한 소망을 오롯이 담아낸 이종석의 연기가 안주형의 내면 변화를 차곡차곡 그려냈다.

 

오랜 동료와 마주한 이별의 밥상, 묻혀온 사직서의 무게, 그리고 “아이 싫어요”라는 대담한 한마디까지 신중한 현실적 함의로 스며들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굳건히 지켜온 일상이 어느새 '익숙해진 불편함'으로 남아,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이종석이 그려낸 직장인은 새로운 도전에 떨리고, 안주형의 갈등은 많은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했다.

“공감의 파장 번진다”…이종석, ‘서초동’서 마지막 변화→최종회 기대 이끈다 / tvN
“공감의 파장 번진다”…이종석, ‘서초동’서 마지막 변화→최종회 기대 이끈다 / tvN

또한 신입 변호사 희지를 바라보며 9년 전 자신의 모습과 맞서는 장면에선, “이왕이면 내 의뢰인이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는 순수한 대사가 안주형의 마음에도 변화의 기폭제로 다가왔다. 그로 인해 수임료와 사건의 경계, 한계와 성장의 마디마다 쉼 없이 고민하고 흔들리는 안주형의 모습이 진심을 담아 펼쳐졌다. 조건 없는 선의의 의뢰인을 만나며, 지난 시간과는 전혀 다른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시청자들은 이종석의 표현력과 감성적인 연기에 동화돼 또 한 번 스스로의 현실을 돌아보게 됐다. 매 순간 변화의 폭이 커질수록 드라마의 메시지도 깊이를 더했으며, 그 변화의 중심에서 이종석은 공감의 방아쇠를 당겼다.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서초동’은 11회에서 수도권 평균 시청률 6.6퍼센트, 최고 7.7퍼센트, 전국 평균 6.4퍼센트, 최고 7.2퍼센트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동시에 동시간대 1위에 이르는 등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직장과 전문직의 경계에서 마지막 각성을 맞은 안주형의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tvN ‘서초동’ 최종화는 오늘 저녁 9시 20분 방송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간절한 기대를 안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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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서초동#안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