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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강세에 거래도 활발”…광명전기, 업종 약세 속 선방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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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비 업계가 업종 전반의 약세와 달리 광명전기의 선전으로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 8일 KRX 장마감 기준, 광명전기는 전일 대비 1.96% 오른 1,146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광명전기 주가는 1,143원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1,178원까지 올랐으나 1,138원까지 조정을 겪는 등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최종 거래량은 156만3,903주, 거래대금은 18억100만 원으로 지난 7일 대비 뚜렷한 매매 활력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동일 업종 주가 등락률이 -1.94%의 약세를 기록한 데 비해, 광명전기가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외국인 투자 및 시총 등 주요 지표에도 변화가 관측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1,328위를 기록한 광명전기는 상장주식 4,333만7,615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이 192만8,469주로 집계돼 외국인 소진율 4.45%를 나타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전체의 불안 요인에도 광명전기의 가격 상승과 거래 활성화를 주목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이어지고 있으나, 업종 수급·개별 기업 성장 동력에 따라 차별화 양상이 예상된다.
향후 코스피 전기장비 업계 내에서 거래 활성화 여부와 외국인 투자 비중 변동이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에 더해 대내외 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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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기#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