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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고객 전략 통했다”…KT엠모바일, 브랜드 경쟁력 4년 연속 1위
IT/바이오

“알뜰폰 고객 전략 통했다”…KT엠모바일, 브랜드 경쟁력 4년 연속 1위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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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의 고객 관리와 맞춤형 요금제 혁신이 알뜰폰 산업의 경계선을 확장하고 있다. KT엠모바일은 12일, 올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알뜰폰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고객 충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KT엠모바일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이 같은 행보를 '알뜰폰 시장 재편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KT엠모바일의 이번 1위 선정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조사에서 이뤄졌으며, 주요 소비자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KT엠모바일은 10주년을 맞은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고객 상담 시스템 도입, 고객 맞춤형 요금제 출시, 이용자 보호 강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런 혁신을 바탕으로 누적 가입자 수는 185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상담 자동화와 소비자 데이터 분석 기반 서비스 구조는 알뜰폰 사용자 경험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한 저가 통신 서비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개인별 통신 패턴에 최적화된 요금제 제공 등 맞춤 전략이 기존 대형 통신사와의 차별점으로 작용했다.

 

시장 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KT엠모바일은 알뜰폰 브랜드 중 업계 1위 가입자 수를 유지하며, 알뜰폰 시장의 고도화와 성장을 견인하는 중이다. 고객 맞춤형 및 데이터 중시 전략이 빠른 시장 확대와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

 

알뜰폰 시장 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다른 이통사들도 고객 경험 중심 기술 도입과 서비스 차별화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역시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브랜드의 시장 확대와 함께 맞춤형 서비스 경쟁이 강화되고 있어 글로벌 흐름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KT엠모바일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AI 기반 서비스 확대, 초개인화형 요금 구조 개발, 고객 권익 보호 활동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관련 정책 측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차원의 중장기 알뜰폰 활성화 정책 추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질적 시장 구조 개편 및 이용자 보호 강화 등은 여전히 업계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KT엠모바일을 비롯한 주요 알뜰폰 사업자의 디지털 혁신 성과가 국내 통신 시장의 경쟁 구도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브랜드 경쟁력 1위 성과가 시장 내 혁신 동력 확보는 물론, 이용자 선택의 폭을 더 넓히는 계기가 될지 지켜보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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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알뜰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