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가 200% 폭등 경보”…보로노이, 투자경고 지정 예고에 시장 긴장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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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는 주식 시장의 한 구석에서 보로노이(310210)가 강한 경계의 신호를 받았다. 2025년 5월 28일, 한국거래소는 보로노이를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와 함께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분류한다고 전했다. 주가가 1년 전 가격에 비해 2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으로, 거품에 대한 주의가 한껏 고조된 분위기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5월 27일 종가가 1년 전과 비교해 200% 이상 오르고, 최근 15일간 주요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심상치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여부는 당일부터 확인되며, 만일 이날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면 2025년 6월 12일까지 하루씩 순연돼 재확인된다.

[공시속보] 보로노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투자주의 환기
[공시속보] 보로노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투자주의 환기

시장경보제도는 세 단계로 나뉜다. 투자주의종목에서 투자경고종목을 거쳐 투자위험종목까지 오를 수 있다. 중간·최종 단계인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에 이르게 되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는 점이 극도의 긴장감을 더한다. 매매거래일을 기준으로 일정이 산정되고, 매매정지 발생 시 관련 일정도 조정될 수 있다고 한국거래소는 부연했다.

 

주가가 단기적으로 비이성적으로 급등하면 투자자를 보호하는 경보 체계가 작동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내 일정 기간 급등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단계별 경보로 위험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보로노이를 시작으로 투자자 신뢰의 균형을 지키려는 시장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편, 보로노이가 단기에 걸친 가격 급등으로 투자경고의 경계에 선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지정여부 및 추후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피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각고의 경계심과 데이터 기반 접근이 더욱 소중한 시점이다. 시장은 이후 본격 지정 여부와, 단계 상승에 따른 추가 조치들까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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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한국거래소#투자경고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