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접, 천만 뷰 돌파의 전율”…스우파3, 꿈과 현실 경계서 깨어난 한국의 혼→강렬 감동 여운
유튜브 영상 속 깊은 어둠을 헤치고 나오는 한 소녀와, 그를 둘러싼 검은 갓과 무채색 의상의 저승사자들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듯 춤을 시작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3’에서 한국팀 범접이 선보인 ‘몽경 - 꿈의 경계에서’ 무대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진중한 메시지와 예술적 시도를 담으며 시청자와 평단의 마음을 급속도로 사로잡았다. 조회수 1,040만 회, 단 3일 만에 달성된 기록은 국내 댄스 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범접의 메가크루 미션 무대는 배우 노윤서의 오프닝과 엔딩 그리고 허니제이의 총괄 디렉팅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이들은 한 소녀의 꿈속 여정을 토대로 ‘한국의 집단 무의식’과 전통의 정서를 부채춤, 탈춤, 상모돌리기 등으로 해체하고 재조립했다. 갓의 검정과 흰색이 상징하는 음양사상, 반복된 ‘뒤집힘’의 안무는 흐름과 변주의 의미를 담았다. 꿈에서 깨어나고자 애쓰지만 매번 반복되는 혼돈에 잡혀버리는 소녀의 자화상은 곧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내면 풍경과 맞닿아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무대를 본 후 감탄을 표하는 댓글 행렬도 이어졌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급 퍼포먼스가 올라왔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밝혔고, 국립무형유산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공공기관 역시 “전통과 현대의 멋진 어울림”,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영상”이라며 손수 극찬을 남겼다. 유튜브코리아, CGV, TVING 등에서도 센스 넘치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유튜브코리아는 “인급동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라며 범접의 강렬한 기운을 비유했고, CGV는 “3분짜리 영화”, TVING은 “범접 보느라 티빙에서 못나간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허니제이 역시 개인 SNS를 통해 “3일 만에 천만 뷰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하고자 했던 의미를 알아봐 주셔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예술의 깊이를 함께 만들어가는 흐름에 감사를 표했다.
범접은 ‘춤’이라는 매개로 한국의 정체성을 세계에 각인시키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3’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범접’ 메가크루 미션 영상은 유튜브 채널 ‘더 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