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인재 육성 가속”…현대차그룹 대학생 챌린지, 미래기술 각축→글로벌 경쟁심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에 한층 박차를 가하며 AI 기반 차세대 기술 각축의 장을 마련했다. 2025 자율주행 챌린지 2차 예선이 지난 29일 성료되며 국내 유수 대학 팀들이 인공지능 기반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역량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010년 출범 이래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해온 본 대회는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선순환을 통한 자율주행 분야 혁신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2차 대회에는 1차 대회 상위 6개 팀 중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충북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4개 팀이 결승에 올랐다. 참가팀들은 경기도 화성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케이시티’와 동일한 가상 환경에서 팀별 주행이 아닌 동시 주행 방식으로 난이도가 대폭 상승한 가운데, AI가 실시간으로 주행 데이터를 해석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글로벌 트렌드의 AI E2E 자율주행 기술력을 집중 평가받았다. 이는 단순 기술적 구현을 넘어 기술의 실제 도로 적용성과 학습 능력을 종합적으로 시험하는 첨단 플랫폼으로 의미가 깊다.

대회 우승팀에는 상금 3천만원과 중국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1, 2등 팀에게는 현대차·기아 연구직 및 자율주행 계열사 포티투닷 그룹 지원 시 서류 면제 특전이 부여돼, 대회 참가가 곧 미래 연구 개발 인재 등용문의 역할까지 확장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 챌린지를 통해 국내 학계가 글로벌 연구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한 전문 인재 육성 전략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시장의 빠른 기술 진화와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국내 자동차 기술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