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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25년의 시너지 폭발”…정규 11집 앞두고 무릎 수술→콘서트 취소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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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25년의 시너지 폭발”…정규 11집 앞두고 무릎 수술→콘서트 취소된 이유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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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햇살처럼 빛나는 목소리로 대중의 시간을 관통해온 보아가 또 한 번의 인생 무대를 예고했다. 25주년을 앞두고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역대급 작품”임을 자부할 만큼, 정규 11집 ‘Crazier’에 쏟은 뜨거운 열정과 스태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까지 드러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음악의 다리가 돼온 보아의 목소리에는 진솔한 설렘과, 제작진과 함께하며 느낀 경이로움이 잔잔히 스며 있었다.

 

보아는 “MZ와 Gen Z 스태프가 만나 25년 차 가수를 괴롭히면 엄청난 시너지가 난다”는 재치 있는 소회와 함께, 11번째 정규앨범을 ‘함께 만들어낸 최고’라 자신했다. 직접적으로 “가까스로 MZ인 아티스트는 스태프 말을 잘 들으면 엄청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온다”며 창의적 협업 현장의 비하인드를 녹였다. 그러면서 모인 모든 스태프들에게 “앞으로도 열일하는 권이사가 되겠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보아 인스타그램
보아 인스타그램

오는 8월 4일 베일을 벗는 새 앨범 ‘Crazier’는 지난 2022년 ‘Forgive Me’ 이후 약 3년, 정규 10집 ‘BETTER’ 이후로는 약 4년 8개월 만에 완성된 결과다. 이는 2000년 데뷔 이래 25주년을 맞은 보아의 발자취에 음악적 터닝포인트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새앨범 발매와 달리, 급성 골괴사 진단으로 무릎 건강 악화와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예정됐던 다섯 번째 콘서트는 취소됐다. 소속사 측은 “수술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 강조하며, 콘서트 개최 여부는 추후 회복 경과를 지켜보며 다시 안내할 방침이라 밝혔다.

 

아픈 현실 속에서도 오로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앨범 발매만큼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다짐한 보아. 깊은 감정과 예술적 집념이 깃든 정규 11집 ‘Crazier’는 8월 4일 음악팬 곁을 찾는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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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정규11집#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