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닉스 29.91% 급등…상한가 직행에 거래량 100만 주 돌파
크고 작은 파동 속에서도 잠시 멈춰선 듯했던 라닉스는 5월 27일, 다시 한 번 증시의 중심 무대로 떠올랐다. 이날 라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700원 급등한 3,040원에 장을 마감하며, 하루 만에 29.91% 상승이라는 인상적인 기록과 함께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장 초반 2,430원에 문을 연 라닉스(317120)는 시가와 동시에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숨고르기 없는 상승 흐름 속에 장중 내내 강세가 지속됐고, 마침내 정점을 찍은 3,040원이 그날의 최고가이자 종가로 기록됐다. 반면 최저가는 변동 없이 시가와 같았다. 하루 동안 흐른 거래량은 1,036,963주에 달하며, 평소 대비 압도적인 매수세가 형성됐음을 보여줬다.

시장에는 다양한 해석이 교차했다. 이날 종가 기준 라닉스의 시가총액은 2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공개된 주가수익비율(PER)은 없어 투자자들의 전망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925주를 순매수하며 소폭이나마 호응을 나타냈다. 기관투자가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개별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52주 동안 가장 낮았던 가격은 2,220원이었고, 한때 5,580원까지 솟았던 기록이 남아 있어 또 다른 반전이 예고되는 듯한 분위기다.
주가는 현실의 수많은 기대와 우려, 그리고 변동의 파고를 담아 매일 각기 다른 궤적을 그린다. 지난해 저점과 비교하면 다만 아직 회복의 이정표는 멀지만, 이날의 상한가는 새로운 변곡점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투자자, 기업, 시장 모두가 긴 호흡 속에서 다음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이후 라닉스의 행보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어디로 쏠릴지, 다음 장에는 또 어떤 데이터와 소식이 시장을 흔들지 주목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