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Touch’ 실루엣 충격”…섹시한 심장 소리→리듬 위에 서늘한 기대
검붉은 조명 아래 긴장감 넘치는 실루엣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카드의 네 멤버 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가 타이틀곡 ‘Touch’ 뮤직비디오 스포일러 아트워크를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자기만의 경계를 그려냈다. 친밀하게 교차된 손끝, 허리를 계속해서 감싸는 남녀의 모습, 그리고 부드럽지만 파고드는 시선이 곡의 심장박동처럼 꿈틀거렸다. 무심하게 내뱉은 듯한 “If you like what you see then I got what you need”라는 직설적 가사는 카드를 관통하는 솔직함과 대담함의 본질을 드러냈다.
이번 ‘Touch’는 지난 앨범에서 보여줬던 절제된 섹시미를 벗어나, 더욱 과감하고 진솔하게 자아를 던지는 카드를 마주하게 한다. DSP미디어는 “한계를 넘어선 19금 이상의 시선이 뮤직비디오 곳곳에 드러날 것”이라며, 네 멤버가 감춰왔던 매력과 자유로움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베일을 벗은 스포일러 아트워크는 도발적 터치와 섬세한 빛의 흐름, 치명적 매혹을 담아 음악팬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Touch’는 2000년대 감성을 카드 특유의 세련된 퍼커션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곡이다. 유연하게 흘러가는 플럭 신스와 그룹 특유의 혼성 조화가 더욱 돋보인다. 멤버 각각의 음색과 리듬,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하나로 응축돼, 듣는 이의 감정선에 새로운 울림을 새긴다. 진하고 고혹적인 사운드와 절제된 표현은 독창적 정체성을 강조하며, 여름을 가르는 에너지를 품게 했다.
이번 미니 8집 ‘DRIFT’에는 카드가 스스로 만든 질문에 직접 응답하며, 기존 장르의 경계를 허문 실험과 의지가 담겨 있다. 꾸준히 다져온 자기 색과 흔들림 없는 자존감, 무엇보다 흔히 볼 수 없었던 대담한 시각이 앨범 전체를 관통한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네 멤버의 진심은, 음악팬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DRIFT’는 7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 카드의 도발과 열정이 여름 공기 속에 어떻게 번져나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