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2.46% 하락 마감”…52주 최고가 근접 속 변동성 확대
미국 반도체 대형주 브로드컴이 10월 31일(현지시간 기준 30일) 376.4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46% 하락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전일 종가(385.98달러) 대비 9.51달러 내린 수치로, 52주 최고가(386.48달러)에 근접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가는 장 초반 386.40달러에 출발해 이날 고점(386.40달러)과 저점(370.06달러)을 오가는 16.34달러의 변동폭을 보였다.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은 1조 7,778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2,392만 6,947주, 거래대금은 90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브로드컴은 PER 93.60배, PBR 24.26배 등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했다. 주당 2.36달러의 배당금과 0.61%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며, 지난 7월 15일 주식 1:10 액면분할을 실시한 바 있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377.83달러로 1.36달러(0.36%) 반등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과 미국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브로드컴의 주가 흐름이 실적 기대감, AI 반도체 수요와 맞물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경기·금리 방향에 관심을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밸류 유지에도 거래량 확대와 액면 분할 이후 유동성 증대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금리 변동, IT업종 실적 발표 등에 따라 브로드컴 주가가 추가 상승 동력을 마련할 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