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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나마 경제협력 강화”…김진아 2차관, 인프라 사업 한국기업 참여 기대감 강조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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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무대에서 경제 협력과 산업 참여를 둘러싼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9월 12일 외교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한-파나마 외교장관 회담에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외교장관 직무대행)과 하비에르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아차 파나마 외교장관은 양국 관계 발전과 다자무대 공동 협력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두 장관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협력의 키워드로 내세우며 통상·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아 2차관은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의 주요 인프라 건설과 폐기물 관리 사업에 이미 진출해 있다”며, “앞으로 파나마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에도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차관은 “양국 경제에 중요한 코브레 파나마 동광산 사업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나마 정부가 최근 중단했던 동광산 사업의 재개 여부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마르티네스-아차 파나마 외교장관은 “디지털·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양국은 협력 분야의 다변화와 미래산업 성장 동력 구축을 목표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투자와 인프라 협력, 미래산업 기술 협력 등 한-파나마 교류의 다각화를 천명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흥국과의 경제·산업 협력을 심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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