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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3 글로벌 1위 질주”…이정재, 대미 장식한 귀환→세계가 숨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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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3 글로벌 1위 질주”…이정재, 대미 장식한 귀환→세계가 숨죽인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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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화제작 ‘오징어 게임3’가 화려한 귀환과 함께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깊은 절망을 마주한 성기훈과, 다시 돌아온 게임의 냉혹한 규칙이 마침내 한밤중 이 화면에 긴장과 아련함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매번 예상을 뛰어넘었던 서사가 이번에도 또 한 번 강렬하게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7일부터 13일까지 집계된 글로벌 영상 플랫폼 순위에서 ‘오징어 게임3’는 TV쇼 비영어 부문에서 무려 1590만 회의 조회수와 9740만 시간 시청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2위 ‘안젤라’를 압도적으로 따돌린 수치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비단 비영어권만이 아니다. 영어권을 포함한 전체 TV쇼 차트에서도 정상을 놓치지 않으며, 넷플릭스 최대의 파워를 몸소 증명했다.

“오징어 게임3, 에미 후보 없이도 압도”…글로벌 1위 독주→세계가 주목한다
“오징어 게임3, 에미 후보 없이도 압도”…글로벌 1위 독주→세계가 주목한다

‘오징어 게임3’의 폭발적 인기와 함께 전작들 역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전 시즌인 ‘오징어 게임2’는 5위, 2021년 첫 시리즈는 7위를 차지했다. 단일 시리즈 임에도 연속 시즌마다 독보적 흥행이 이어지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보다 깊어진 이야기와 성기훈의 새로운 선택이 펼쳐지자, 팬들의 호기심과 몰입감은 한층 고조됐다.

 

이번 시즌은 반란에 실패한 뒤 더욱 깊어진 성기훈의 상실과 용기를 주축으로 이야기가 다시 거세게 휘몰아친다.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등 배우들이 다시 한 번 최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판을 이끌었던 황동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모두 책임지며, 글로벌 시청자들이 바라던 대미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종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은 방송 내내 팽팽히 흐른다.

 

한편, ‘오징어 게임3’는 오는 9월 열릴 제77회 에미 시상식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공개 일정이 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은 점과, 연속된 이야기 구조에 따라 시즌2와 시즌3가 분리 후보로 오르기 어려웠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이와 달리 시청자와 미디어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오히려 시리즈의 가치와 상징성이 더욱 빛나고 있다.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이 열연하고 황동혁 감독이 이끄는 ‘오징어 게임3’는 지난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폭발적 흥행과 더불어 이번 시상식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내년 시상식 출품이 가능하다는 전망 속에 글로벌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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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3#이정재#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