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뉴진스님, EDM 물든 ‘2시만세’ 심장 울림”…폭풍 라이브→‘18번뇌’ 컬래버 궁금증
에너지로 가득한 라디오 부스에 치타와 뉴진스님이 함께 등장하며 색다른 공기가 흘렀다. 서로 마주 본 시선과 전해지는 긴장 속에서, 두 사람은 불교의 언어와 힙합의 리듬을 한데 아우르는 새로운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DM 사운드 위로 흘러나온 치타의 랩과 뉴진스님의 목소리는 예상치 못한 폭발력을 품고 청취자들의 감각을 깨웠다. 진지함과 여운, 웃음이 교차한 방음실에서 전해진 ‘18번뇌’ 라이브는 장르적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라디오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서 공개된 이 협업은 두 아티스트의 특별한 인연에서 출발했다. 치타는 자신이 불교 신자임을 밝히며, 절 행사에서 처음 뉴진스님을 만난 순간을 떠올렸다. 이후 음악에 대한 공감과 치타의 직접 제안이 더해지며, 두 사람은 곡 작업에 함께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치타는 “내 랩 가사에 그만큼 애정이 커진다”며 작업 후의 남다른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시만세’에서 울린 ‘18번뇌’ 라이브는 EDM 기반 위에 치타 특유의 랩 퍼포먼스, 그리고 뉴진스님과의 조화로운 시너지가 더해져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강렬한 소리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은 두 사람의 호흡은 첫 컬래버레이션이었음에도 자연스러움과 신선함이라는 두 감정을 동시에 전달했다. 방송을 통해 치타의 오랜만의 컴백 소식도 이어졌다. 그녀는 “7월 5일 공연이 있고, 7월 6일에는 신곡이 발표된다”고 밝히며 새로운 단계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임한별 & 치타 - 하남’ 공연에 대한 언급은 현장 만남의 기대감을 높였다. 치타는 신곡 준비와 공연에 대한 진심 어린 다짐도 함께 전했다. 그녀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의 성장과 음악적 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뉴진스님과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단순한 콘셉트를 넘어, 음악적 진정성과 감정의 울림을 함께 전한 순간이었다.
교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무대는 라디오를 넘어 음악 팬 모두에게 오랫동안 남을 깊은 흔적을 남겼다. 다양한 장르와 메시지의 융합, 그리고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어우러진 이번 ‘2시만세’ 무대는 관객의 마음 속 또 다른 여운을 남겼다. 치타와 뉴진스님이 남긴 음악의 흔적은 7월 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공연과 7월 6일 신곡 발표로 이어지며 한 여름 밤의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