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광주 미래차 인증센터 출범”…미래차 산업 삼각벨트 조성→기술경쟁 본격화

송다인 기자
입력

광주광역시가 미래차 산업의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 이후, 광주 진곡산단·빛그린산단·미래차국가산단을 잇는 708만 제곱미터 규모의 거대 삼각벨트를 기반으로 한 지역 미래차 산업구조가 윤곽을 보이고 있다. 2025년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통합 성과보고회’에서 발표된 성과들은 미래차 산업의 첨단화를 선도하겠다는 지방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지난해 착공된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인증지원센터’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 장비 도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센터는 올해 11종, 내년까지 총 21종의 자율주행 검증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자율주행차 시험·평가·인증 기반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에스오에스랩의 악천후 대응 엣지 임베디드 모듈, DH오토리드의 노면 반력모사 액추에이터 및 이중화 전원시스템, 에니트의 로드사이드유닛(RSU) 개발 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광주산학융합원을 중심으로 한 특화교육과 연구·개발 전문과정에서는 올해 말까지 200명 수준의 자율주행차 부품 분야 전문인력이 배출될 전망이다.

광주 미래차 인증센터 출범
광주 미래차 인증센터 출범

한국광기술원이 주관한 기술세미나를 계기로, 변화하는 미래차 산업 환경에 대응한 교류와 공동연구 등 연구개발 생태계도 확장되고 있다. 이동현 광주시 미래차산업과장은 “인증센터와 핵심기술 개발, 인력양성 기반을 효율적으로 강화해 AI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와 연계한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2028년까지 구축될 광주 미래차 산업 삼각벨트는 대한민국 미래차 생태계의 중추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다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광주시#미래차#인증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