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플레이브, 도쿄의 밤을 매혹시키다”…첫 日 쇼케이스→국경 무너진 감동의 여정→아시아 투어 기대
엔터

“플레이브, 도쿄의 밤을 매혹시키다”…첫 日 쇼케이스→국경 무너진 감동의 여정→아시아 투어 기대

강다은 기자
입력

잠실에서 도쿄로, 현실과 버추얼의 경계가 허물어진 무대 위에 플레이브가 꿈꾸던 순간이 찬란하게 피어올랐다. 첫 일본 쇼케이스의 시작은 멤버들의 설렘 가득한 환한 인사와 함께했다. 차분한 각오와 반짝이는 눈빛, 그리고 손끝까지 정성스레 준비한 무대는 관객의 기대 위에 새로운 온기를 더했다.

 

도쿄 현지에서 열린 이번 쇼케이스에서 플레이브는 첫 일본 디지털 싱글 ‘가쿠렌보’ 발매를 기념해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꿈만 같다. 오늘 이 만남을 오래도록 기대했다”며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일본 유명 개그 콤비 트랜디 엔젤이 MC로 함께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플레이브 특유의 세계관과 자체 프로듀싱의 강점이 무대 곳곳에 녹아들었다.

“플레이브, 가상과 현실을 잇다”…첫 日 쇼케이스→아시아 투어의 서막
“플레이브, 가상과 현실을 잇다”…첫 日 쇼케이스→아시아 투어의 서막

첫 무대는 ‘크로마 드리프트’ 일본어 버전으로 열렸다. 이어진 ‘리즈’ 라이브와 일본 히트곡 ‘기라리’ 등 커버 퍼포먼스까지 짙은 현장감과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모든 멤버들은 직접 만든 안무와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순간순간에 “지금의 도전이 결국 미래의 진화로 이어진다”며 자신감과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프로듀싱, 애니메이션 음악과 록에 대한 관심,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에 대한 바람도 진솔하게 전했다.

 

쇼케이스의 하이라이트는 이번 일본 오리지널 신곡, 타이틀 ‘가쿠렌보’의 열띤 라이브였다. 밤비와 하민이 안무와 무대 연출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고, 청량한 밴드 사운드가 도쿄의 밤공기와 어우러졌다. 관객의 환호와 긴 박수 속에서 플레이브의 목소리는 가 virtual 아티스트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가쿠렌보’는 발매 당일 27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일본어 곡 최초로 멜론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쾌거도 이뤄내면서 플레이브의 성장세는 시선을 모았다. 일본 내 공식 팬클럽 오픈, 현지 단독 콘서트 계획 등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며, 플레이브만의 음악적 존재감이 점차 또렷해지고 있다.

 

플레이브는 미니 2집 ‘아스테룸134-1’로 일본 HMV&북스 K-팝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이미 현지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 2025’에서 ‘베스트 K-스타 루키’로 선정된 데 이어, 하이브 일본 레이블 와이엑스 레이블즈와의 협업으로 활동 대세를 굳힐 계획이다.

 

멤버 밤비, 하민, 그리고 모든 멤버들이 언급한 ‘도전’과 ‘진화’의 메시지는 공연 내내 오롯이 배어났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진정성,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긴장감이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체로 뻗어나갈 모양새다. 플레이브는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데뷔 2주년을 맞이하는 첫 아시아 투어 ‘대시 : 퀸텀 리프’의 서막을 연다. 국경 없는 음악과 국적을 뛰어넘는 진심이 아시아 무대 곳곳에서 또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강다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플레이브#가쿠렌보#아시아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