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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미니 8집 DRIFT”…선 굵은 질주와 흔들림, 혼성그룹 본능에 기대 쏠려→팬심 어디로 향할까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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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여름 햇살이 자동차의 전조등을 타고 아스팔트 위로 쏟아지는 오후, 카드의 네 멤버는 각기 다른 마음을 품고 그 위를 내달렸다. 새 미니 8집 ‘DRIFT’는 멈춤과 질주 사이 아슬아슬한 경계, 혼성그룹으로서 쌓아온 존재감을 응축시킨 앨범으로 예고됐다. 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 네 멤버가 걸어온 궤적과 변화, 그리고 돌아온 질문들이 커밍업 포스터 한 장에 응집돼, 이번 컴백의 분위기를 단숨에 전한다.

 

카드는 다가오는 7월 2일, 미니 8집 ‘DRIFT’로 11개월 만에 다시 출발선에 선다. 지난 앨범 ‘Where To Now? (Part.1 : Yellow Light)’로 새로운 방향성을 고심한 이들은, 좀더 깊어진 고민과 서사를 음악에 각인하며 업그레이드된 팀워크와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DSP미디어 측은 “카드만의 색깔로 묻어나는 음악과 무대로 또 한 번 글로벌 팬들과 호흡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질주 본능”…카드(KARD), 미니 8집 ‘DRIFT’로 새로운 챕터→전 세계 무대 기대
“질주 본능”…카드(KARD), 미니 8집 ‘DRIFT’로 새로운 챕터→전 세계 무대 기대

이번 앨범의 커밍업 포스터에는 ‘DRIFT’라는 표지판이 강렬하게 걸려 있어, 도로 위를 달리는 네 명의 서로 다른 속도와 방향, 그리고 단순한 답을 넘어서 물음표처럼 계속되는 여정의 의미를 암시한다. 혼성그룹만의 시너지를 놓치지 않는 카드는 멤버 각각의 에너지와 음악적 개성을 녹여내고 있다. 멈추지 않는 질주 속에서 이들이 향하는 ‘방향’과 기간마다 쌓여가는 이야기, 그리고 흔들림 사이의 음악적 실험들이 또 하나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는다.

 

애초부터 “혼성그룹의 본능”을 증명했던 카드만의 저력이 이번 ‘DRIFT’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팬들의 기대도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앨범이 펼칠 또 다른 여름의 확장된 세계, 최초 공개될 무대와 퍼포먼스는 7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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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drift#혼성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