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신사업 기대감”…LS에코에너지, 목표주가 53,000원 상향
LS에코에너지의 신규 희토류 사업 진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10월 23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LS에코에너지 주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4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관세 부담으로 북미향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으나, 희토류 신사업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 등 중장기 성장동력이 유효하다며 긍정적 분석을 내놨다.
LS에코에너지의 이날 거래량은 약 23만 주, 거래대금은 약 108억 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47,350원까지 올랐다가 45,100원까지 조정을 받으며 등락을 보였다. 키움증권 김소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6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URD 케이블 수주 공백과 관세 영향으로 북미향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하락한 7.0% 수준으로, 북미향 URD 및 통신 케이블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예상된다.

다만, 북미향 URD 케이블 추가 수주와 통신 케이블 가격 인상에 따라 수익성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66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정제 기업과 협력해 관련 금속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 설비 투자를 거쳐 2027년부터는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 베트남 해저케이블 신사업 역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런 성장 전망을 반영해 키움증권은 LS에코에너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실적 성장과 신사업 본격화 등 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관련 금속 수요 증가 등 외부 환경 변화도 LS에코에너지의 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망세를 유지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몇 년간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내년 이후 실적 개선폭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글로벌 시장 동향에 따라 신사업 가시성과 실적 모멘텀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