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량 패딩 검색 109% 급증”…LF, 신제품 확대해 가을 아우터 시장 공략
권하영 기자
입력
최근 LF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가을철 기후에 대응해 경량 패딩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며 아우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F몰에 따르면 올해 ‘경량’ 키워드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경량 패딩’은 무려 109% 급증하며 소비자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F 산하 주요 브랜드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지난해 완판된 헤비 아우터의 초경량 라인 ‘얼라이브 퍼프 다운’의 물량을 20배 이상 증산해 대응에 나섰다. 리복은 2000년대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프리미어 트랙패딩 재킷’을 포함, 올해 처음 경량 패딩 신규 라인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닥스 골프가 경량 아우터 스타일을 전년보다 2배, 물량은 1.8배 늘렸으며, 퀼팅 자수 디자인을 활용한 신제품이 좋은 초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헤지스의 서브 브랜드 히스 헤지스는 실용성과 감각을 모두 중시한 ‘라이트웨이트 구스다운 자켓’을 이번 시즌 첫 선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렌드 변화와 일교차 심화, 브랜드별 신제품 확대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해석한다. LF 관계자 역시 “기후 변화로 아우터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며 “브랜드마다 고객 니즈를 정밀하게 분석, 경량 패딩의 기획과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즌 LF의 경량 패딩 확대 전략이 실적 반등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아우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권하영 기자
밴드
URL복사
#lf#경량패딩#티톤브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