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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실천 앞장”…체육공단,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 확대→선순환 협력 가속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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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환호의 온기 너머, 체육계에는 조용한 혁신의 바람이 감돌고 있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상시 모집하며, 스포츠 현장에 지속가능성을 새기는 변화를 공식화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잇는 체계적인 협력망이 올해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는 2023년 국내 최초로 닻을 올린 민관 협력체다. 체육공단은 지난 한 해 동안 기관과 기업,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공동 캠페인과 교육,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펼치며 현실에 밀착한 실천 모델을 쌓아 올렸다.

“ESG 협력체 상시모집”…체육공단,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 확대→지속가능 실천 강화 / 연합뉴스
“ESG 협력체 상시모집”…체육공단,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 확대→지속가능 실천 강화 / 연합뉴스

올해는 회원사 중심의 운영위원회, 전문가와 실무자가 참여하는 협력 분과, 네트워킹 세미나 등 구성을 확장해 실질적 소통을 강화한다. 여기에 현장별 특성을 반영한 ESG 자가 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스포츠 분야에 적합한 교육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참여형 이벤트인 스포츠 ESG 어워즈, 실천 공모전, 그리고 전국 최초의 스포츠 ESG 대시보드도 도입돼, 관련 정보와 성과가 체계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회원사 모집 역시 기존 한계를 넘어 스포츠 단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으로 대상을 넓혔다. 입회를 희망하는 기관은 QR 코드를 활용해 손쉽게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어 접근성도 한층 높아졌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스포츠가 선한 영향력과 공헌 문화 확산의 중심이 되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제도적 확장뿐 아니라 현장의 온기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질적인 지원책과 촘촘한 파트너십 구축은 결국 스포츠계 전반에 ESG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숨어 있던 가능성이 ‘얼라이언스’라는 이름 아래 조용히 열리고 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일상의 의미에서, 작은 변화의 씨앗은 뜻밖의 울림을 만든다. 스포츠의 가치와 사회적 책임이 만나는 오늘, 체육공단의 노력은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한다.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의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지향하며, 국내 체육계에 섬세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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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단#스포츠esg얼라이언스#지속가능성